꿀잼영화 끄적거림

[한줄리뷰] 아바타2

끄적잉 2023. 1. 1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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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2를 보기위해 아바타 1을 다시 보고 봤다. 역시 아바타1은 명작이다. 아바타2를 봤을때 1만큼 큰 감동은 솔직히 오지 않았다. 하지만 내 생가은 아바타1은 액선,SF라면 아바타2는 가족 영화이다. 이름은 같지만 다른 장르의 영화라고 느껴진다. 1편은 세계관을 구축하고, 우리가 처음 보는 영상을 선사했다. 제이크 설리의 인간적인 역사도 그리며, 토루코 라는 전설적인 영물을 내새우고, 그런 영물을 다루는 영웅적인 면모의 주인공을 앞세운 대규모 전투도 이뤄졌다. 남녀노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충족시켜 줬다.

 

 하지만 2를 보는 우리는, 아바타가 대단한 영화다 라는 인식에 제임스 카메론이 13년 만의 대작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똑같은 숲 속의 나비족은 우리에겐 약간의 식상함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아바타2는 초반의 숲속의 현장에 식상함을 느낄 수 있는 관객을 바다로 이끈다. 바다로 이끈다는 상황 + 그걸 충족시켜주는 그래픽이 너무나 환상적이다. 전략적이다. 거기에 더해 가족이 등장한다. 누가봐도 완벽하고 리더쉽과 배려심이 있는 첫째 아들, 사고뭉치에 쟤는 좀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는 둘째 아들, 감성적이고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첫째 딸, 그리고 그냥 귀여운 막내. 인간이지만 나비족이 됐으며 한 남자에서 아빠로써 가족을 지키는, 전사인 나비족에서 한 가정의 어머니가 된 부인까지. 이 가족들의 감정과 서사가 다 이해가 된다. 영화상 스토리를 이끄려면 누군가는 트롤짓을 해야 한다. 그게 여기선 둘째 아들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나에겐, 등장인물들이 모두가 이해가 갔다. 애들은 사고치는게 일이다. 일이라기 보다는 그러면서 성장을 한다.   울고 불고 싸우고 화해하고 우정을 쌓고 이별을 하고. 그런 감정들을 너무나 잘 풀어나간 영화라고 생각한다. 후속작에서 일어날 서사들의 기반이라고 생각하며, 너무나 감명깊게 본 영화다.

 

내 평점 : ★★★★★(2023 첫 영화를 아주 기분좋게 시작했다.)

내 한줄평 : 카메론 성님과 놀란 성님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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