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남한산성. 왕으론 박해일이 출연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이병헌과 김윤석의 치열한 공방이다. 다른 어떠한 장치 없이 오로지 이 두 배우들의 연기력만으로 사람들을 숨죽이게 한다. 정반대의 입장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 둘이지만, 입장의 차이일 뿐 서로를 존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일 앞장서서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이 둘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욕받이는 항상 이들의 몫이다. 답답하고 무거우면서 생각을 많게하는 그런 영화다. 내 평점 : ★★★★ 내 한줄평 : 리더의 참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