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월담 여행 솔직 후기(feat. CNN선정 아름다운 자전거길 best 10)
대만 일월담 여행 후기 시작합니다!!
2025년 1월 15일날 출발하여 4박 5일의 대만 여행에서
저희는 2박 3일을 대만에 일월담이라는 호수가 있는 도시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요새 나혼자산다에서 대만의 먹거리들을 소개해줬고
팜유패밀리의 맛집들을 많이 간다고 하지만
저희의 대만여행의 목적은 여기 일월담!!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무조건 강추!
일단 숙소부터가 미쳤쥬...
도리스 홈이라는 숙소를 예약했는데
직원의 친절함, 서비스, 청결상태, 룸상태 등
정말 하나 빠짐없이 좋았습니다.
숙소 외관입니다.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고양이들과 같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입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고양이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놈들이
진자 짱 귀여움...
그냥 비가와서 고여있는 연못인데 정말 예쁩니다.
마치 일본에 관리 잘 된 정원같은 느낌이 듭니다.
대만은 일본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편의점이나 건물들 곳곳에
일본 양식들이 남아 있더라구요.
숙소 내부입니다.
정말 먼지, 쓰레기, 냄새 하나도 안나고 기분 좋은 2일을 머무를 수 있습니다.
아 참고로 대만에는 호텔이든 어디든 일회용 슬리퍼를 제공 하지 않아요. 칫솔,치약도요
그래서 주변 편의점에서 사가야 합니다.
(슬리퍼의 경우엔 저희는 그냥 맨발로 다녔어요.. 추운날엔 발바닥이 좀 시리긴 함)
고양이들이 그냥 여기저기 테이블 위에 노다닙니다 ㅎㅎㅎㅎ
애들도 순해서 만져도 조용히 있고, 애교가 엄청 많아요!
진짜 너무 귀여움ㅠㅠㅠ
(중간에 제가 감기에 걸렸는데 그 근처에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약을 안팔더라구요..
근데 친절한 직원분이 개인이 가지고 있던 약을 줬다는 여담..)
2일차에는 안개가 많이껴서 일월담 페리 투어를 했습니다.
자전거는 날 좋을때 타고 싶어서 3일차로 미뤄뒀구요.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물안개 낀 호수와 숲속들이 쾌청할때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여기는 페리를 타고 어느 사원에 갔다가 30분정도 올라가면 나오는 츠언탑!
이 위에도 올라갈 수 있고, 올라가서 보면 일월담 호수가 전체적으로 보인다는데
저희가 올라갔을땐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ㅎㅎ
근데도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아 올라갈때 생각보다 무서웠어요 ㅎㅎ
나선 계단을 올라가는데 살짝..
츠언탑을 갔다가 내려오는길
자연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눈에 보이는것처럼 안 담기더라구요 ㅠㅠㅠ
안개꼈을때의 몽환적인 느낌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츠언탑 갔다가 페리를 타고 약간 야시장느낌의 곳에서 내렸는데
그 곳 한 소세지 가게에서 쉬고있는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ㅎㅎ
음식은 음...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별로 맛 없었어요 ㅠㅠ
그 대만 특유의 향신료? 양념이 있는데
저는 한번 좀 물리기 시작하니까 힘들더라구요.
숙소의 정수기 위에 항상 있는 놈입니다. ㅎㅎ
얘 전용석같은데 물뜨러 갈 때 마다 얘는 여기 위에 누워있어요
그래서 물 한번 뜨고 엉덩이 토닥한번 하고 올라옵니다. ㅎㅎ
대망의 3째날
날이 엄청 맑아졌어요. 그래서 캐리어를 버스정류장에 맡기고 자전거를 타러 갔습니다.
아 꿀팁은 클룩이나 그런데서 표를 사는게 훨씬 저렴해요
저는 페리 + 자전거를 샀는데 인당 1만원 초반? 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꼭 현장에서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전기자전거로 바꾸세요.
생각보다 길이 길고 오르막이 많아서 무조건 전기자전거 강추입니다!
저는 페달밟을때 도와주는 전기자전거인줄 알았는데, 그냥 스쿠터처럼 핸들 돌리면
쭉 나가요 ㅎㅎ
페달을 사실상 잘 안밟게 된다는..
진짜 길이 너무 이쁘고 물 색깔도 완전 애매랄드 였습니다!
여기는 자전거로 2~3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여행자 관광 센터? 입니다.
여기 안에 아이스크림도 팔고 화장실도 있는데
진짜 웅장하고 이뻐요.
보통 여기까지 자전거타고 왔다가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뒤 사진들은 저희가 여기 센터에서 조금 더 멀리 간 사진들입니다.
물색깔 미쳤쥬...??
진짜 어딜 둘러봐도 다 예쁨
그냥 꼭 오세요 여기는..
cnn선정 아름다운 자전거길 10 이라고 되어있는데
왜그런지 알게됨..
중간중간에 물 위에 나무들도 있고 공기가 정말 맑습니다.
제가 타이중 도심에서 있었을때 매연냄새, 쾌쾌한 냄새 등 여러 안좋은 공기속에 있다가
일월담 오니까 폐가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들도 훨씬 많고 정보를 설명해줄 것들도 많은데
댓글에 가는 방법이나 숙소 가격 맛집 등 문의 사항을 주시면
제가 답변을 달아드리거나 너무 많다 싶으면
2편에 해당 정보들 모아서 쓰겠습니다!!
그럼 이만~